맥북을 구입하려고 생각 중인데
제품이 다양하고 가격도 미묘해서 계속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통해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13인치 그리고 맥북프로 16인치까지 가격비교와
가격 차이에서 오는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맥북 제품 가격을 한눈에 보고 싶은데 그런 글이 없어서 작성하게 됐습니다!
| 맥북에어 / 맥북프로 13인치 / 맥북프로 16인치 가격 비교
맥북 시리즈는 크게 "맥북에어", "맥북프로 13인치", "맥북프로 16인치" 이렇게 3가지 폼팩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맥북프로 13인치는 2가지로 나뉩니다. (맥북에 입문하는 분들이 많이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썬더볼트가 2개인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 모델과 썬더볼트가 4개인 CPU와 그래픽 성능이 더 높은 "맥북프로 13인치 고급형" 모델로 구분됩니다.
이렇게 맥북을 부르는 용어를 정리하였으니 가격을 살펴보겠습니다.
맥북에어 13인치 기본형 . . . 132만 원
맥북에어 13인치 고급형 . . . 172만 원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 (256GB) . . . 172만 원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 (512GB) . . . 199만 원
맥북프로 13인치 고급형 (512GB) . . . 249만 원
맥북프로 13인치 고급형 (1T) . . . 276만 원
맥북프로 16인치 기본형 . . . 319만 원
맥북프로 16인치 고급형 . . . 369만 원
보시면 맥북프로 13인치에서 기본형과 고급형에는 각각 두 가지씩 모델이 있지만 이는 저장용량 차이만 있습니다. 이외에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16인치의 각각 기본형과 고급형은 CPU, 그래픽 성능, 저장용량에 차이가 있습니다.
글로만 적으면 이해가 잘 안 가니 보기 쉽게 그래프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 그래프를 기분으로 앞으로 설명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눈으로 구분을 위한 그래프입니다. 수치적인 그래프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기본형? 고급형? 각각의 가격 비교
애플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는 맥북 모델은 총 8가지입니다. 그리고 가장 저렴한 모델인 맥북에어 기본형은 132만 원으로 입문자용, 엔트리 모델이라고 불리는 제품부터 고급 모델인 맥북프로 16인치 고급형 369만 원까지 있습니다.
맥북에어,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 맥북프로 13인치 고급형, 맥북프로 16인치 4가지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각각 2가지씩 있습니다. 그럼 맥북마다 각각의 2가지 모델의 가격 비교와 어떤 스펙의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맥북에어
맥북에어는 두 가지 모델로 기본형과 고급형이 있습니다.
맥북에어 기본형은 CPU i3(Y), 256GB의 저장용량으로 132만 원이며,
맥북에어 고급형은 CPU i5(Y), 512GB의 저장용량으로 172만 원으로 기본형과 40만 원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서 애플의 저장용량 옵션 비용을 알아보면
256GB에서 512GB로 업그레이드하는 옵션 비용은 27만 원
512GB에서 1T로 업그레이드 하는 옵션 비용은 27만 원
1T에서 2T로 업그레이드 하는 옵션 비용은 54만 원입니다.
(27만 원씩 추가하면 다음 옵션으로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즉 40만 원이라는 차이는 27만 원의 저장용량 비용과 나머지는 CPU 성능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 (썬더볼트 2개)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은 맥북에어와 다르게 두 모델의 차이점이 저장용량 차이만 있습니다.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256GB)는 172만 원이며,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512GB)는 199만 원으로 256GB 모델과 27만 원 차이가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저장용량 옵션 비용만큼의 가격 차이(27만 원)만 있습니다.
- 맥북프로 13인치 고급형 (썬더볼트 4개)
맥북프로 13인치 고급형 역시 저장용량 차이만 있습니다.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512GB)는 249만 원이며,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1T)는 276만 원으로 512GB 모델과27만 원 차이가 있습니다.
- 맥북프로 16인치
맥북프로 16인치는 두 가지 모델로 기본형과 고급형으로
기본형은 CPU i7(H), 512GB로 319만 원이며,
고급형은 CPU i9(H), 1T, 그래픽 성능 up으로 369만 원으로 기본형과 50만 원 차이가 있습니다.
맥북프로 16인치 고급형은 기본형과 50만 원의 차이로 다른 맥북 시리즈의 차액보다 크지만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리는 분들에게는 의미 있는 업그레이드입니다. 27만 원의 저장용량 비용과 나머지는 CPU와 그래픽 성능 업그레이드 비용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를 맥북프로 16인치 기본형에서 옵션을 선택해 업그레이드하면 오히려 396만 원으로 77만 원의 더 큰 차이가 발생됩니다. 그러므로 기본형에서 CPU, 그래픽카드, 저장용량을 중 2가지 이상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면 차라리 기본형 대신 고급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맥북프로 16인치 기본형에서 옵션을 추가해 고급형과 동일한 스펙으로 만드는 비용 :
1. CPU 업그레이드 비용 365,000원
2. 그래픽카드 비용 135,000원
3. 저장용량 270,000원 . . . 총 770,000원
(이는 CTO주문으로 이미 만들어진 재고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주문 후 제작하는 방식으로 발생되는 금액 차이 같습니다... 그래도 좀...)
| 같은 저장용량 기준 가격 비교 (맥북에어 / 맥북프로 13인치 / 맥북프로 16인치)
이번 2020년 5월 맥북프로 13인치의 리프레쉬 이후 모든 맥북 시리즈에는 저장용량이 512GB인 모델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같은 용량을 기준으로 맥북에어부터 맥북프로 16인치까지 가격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최근 사진과 영상의 용량이 늘어나면서 256GB도 부족한 느낌을 주고 있지만 사진이나 영상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문서작업 위주로 한다면 괜찮은 용량입니다.)
- 맥북에어 고급형(512GB) VS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512GB)
맥북에어 고급형(512GB)인 i5(Y)의 금액 172만 원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512GB)는 CPU i5(U), 향상된 내장 그래픽, P3 지원, 터치바 추가 금액은 199만 원으로 맥북에어와 27만 원 차이입니다. 배터리 시간은 맥북에어가 1~2시간 더 길고 가볍지만 CPU 성능과 P3 지원 및 터치바 추가된 금액이 27만 원이라면 고민해 볼 수도 있는 차이입니다. 하지만 단순 문서 작업이나 취미로 사진 편집하는 수준이라면 굳이 27만 원의 추가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 맥북에어를 고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맥북에어의 더욱 가벼운 무게도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512GB) VS 맥북프로 13인치 고급형(512GB)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512GB) CPU i5(U) 8세대 4 코어 1.4 GHz, 램 8BG(LPDDR3)로 199만 원
맥북프로 13인치 고급형(512GB) CPU i5(U) 10세대 4 코어 2.0 GHz, 램 16BG(LPDDR4X), 향상된 내장 그래픽, 썬더볼드 2개 추가로 249만 원입니다. 동일한 폼팩터를 가진 맥북프로 13인지만 50만 원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보면 의미 있는 업그레이드입니다! 이번 5월에 리프레시된 모델로 13인치 최초로 기본 램을 16GB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램 업그레이드 옵션 비용도 저장용량과 같은 27만 원입니다. 그렇다면 50만 원에서 램 비용을 제외한다면 나머지는 CPU 성능과 내장 그래픽 성능 그리고 썬더볼트 2개 추가 비용인데 성능 측면에서 영상편집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성능 차이를 보여 줍니다. 물론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도 영상편집이 가능하지만 맥북프로 13인치 고급형의 성능과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 맥북프로 13인치 고급형(512GB) VS 맥북프로 16인치 기본형(512GB)
맥북프로 13인치 고급형(512GB) CPU i5(U) 10세대 4 코어 2.0 GHz, 내장 그래픽으로 249만 원
맥북프로 16인치 기본형(512GB) CPU i7(H) 10세대 6 코어 2.6 GHz, 외장 그래픽 AMD Radeon Pro 5300M(4GBGEER6메모리), 디스플레이 16인치로 319만 원으로 50만 원 차이가 있습니다.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 고급형과 유사한 차이입니다! 하지만 16인치라는 더욱 커진 디스플레이, U프로세스가 아닌 H프로세스인 CPU 성능, 외장 그래픽 카드로 큰 성능 향상을 보여 줍니다. 전문가 또는 프로급 작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가성비 좋은? 금액 차이입니다.
| 기본형의 가격 차이
저장용량 512GB 기준에서는 각각 모델별로 적당한 가격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맥북은 여전히 비싼 노트북입니다. 그래서 저장용량을 한 단계 낮은 모델을 만들거나 약간의 CPU 성능 차이를 줌으로써 엔트리급 모델을 만들어 최저 금액을 낮췄습니다.
맥북에어 고급형에서 저장용량을 낮추고 CPU 성능을 한 단계 낮은 제품을 넣으면서 가격을 132만 원으로 제일 저렴한 맥북에어 모델이 있습니다. 그리고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에도 마찬가지로 저장용량 차이를 두면서 172만 원인 기본 모델이 있는데 맥북에어와 비교하면 40만 원의 차이를 보여 줍니다. 그르다 보니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256GB) 모델과 맥북프로 13인치 고급형(512GB)의 모델의 가격차이가 77만 원으로 큰 차이를 보여줍니다. 금액만 본다면 아이폰 SE 2세대를 사고도 에어팟 2세대를 사도 될 만큼 금액차이가 큽니다! 심리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막상 CPU와 그래픽 성능, 추가 램 용량, 저장용량을 생각하면 어느 순간 가격이 타당해 보이기도 합니다... (애플에 홀려버린... 가격정책... 똑똑해...)
| 끝없는 고민 맥북에어 고급형 VS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256GB)
맥북프로 13인치 고급형과 맥북프로 16인치의 경우 구입하는 목적이 명확합니다! 영상편집을 하면서 외장 그래픽이 필요하거나 휴대성이 중요하면서 외부에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혹은 영상 편집을 하는 등 어떤 모델을 사야 하는지 나름 명확하지만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은 정말 미묘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맥북에어 고급형과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256GB) 모델의 가격이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분명 포지션 상으로는 맥북프로13인치 기본형이 맥북에어보다 상위 모델인데 어떻게 동일한 가격인지!... 그것은 바로 저장용량입니다. 이미 알고 계셨겠지만 그래프상 보면 동일한 가격을 보여주지만 맥북에어의 저장용량은 512GB 그리고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은 256GB입니다.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256GB)는 성능과 P3 지원 그리고 터치바가 장착되지만 맥북에어 고급형(512GB) 보다 저장용량이 감소하면서 동일한 가격 성능 차이, 저장용량 차이를 가지고 소비자가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자동차를 사러가서 모닝에서 옵션 생각하다 k3로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조금 가벼운 무게와 기본적은 용도로만 사용하는 라이트 유저일 경우 고민 없이 맥북에어를 추천합니다.
다만 포토샵이나 색감에 조금 민감하신 분은 P3를 지원하는 맥북프로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의 CPU가 8세대인 점이 조금 아쉽지만 동일한 라인의 10세대 CPU와 비교했을 때 큰 성능 차이를 보여주진 않는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1T의 저장용량을 가진 맥북프로 13인치 고급형과 맥북프로 16인치 기본형(512GB)의 저장용량 차이가 있지만 성능의 업그레이드 차이로 가격 차이를 좁힘으로 맥북 라인업의 뛰어난 가격 정책을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자신의 용도와 필요성을 중심으로 제품을 고른다면 정답이 나오지만 조금만 예산을 추가하면 더 좋은 모델을 구입할 수 있어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처음의 자신의 사용 목적에 맞는 제품을 고르고 그 제품으로 더욱 생산적인 활동을 하면서 내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가진 제품의 가치가 아닌 나의 가치를 올리는 것! 그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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