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하지만 4차 유행 조짐! 대책 시급

병원과 공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되고

설연휴 반영되는 다음주가 고비입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거리두기 단계의 효과가 떨어져, 

단계를 다시 높이거나 다른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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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보이면서

 

“4차 대유행이 예상보다 일찍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거리두기 재편의 속도 조절 여부 등이 4차 유행이 나타날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신규 확진 이틀 연속 600명대

신규확진자 수는 16일과 17일 각각 621명 입니다. 그나마 18일은 그 보다 적은 561명 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보인 건 지난 1월 8~10일 이후 처음입니다. 

 

최근 일주일(12~18일)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423명으로, 거리 두기 2.5단계 상향 기준(400명 이상)을 넘었습니다.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 규모도 나날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서울 순천향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31명이 늘어 누적 171명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는 21명이 늘어 누적 135명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부터 설 연휴로 인한 확진자 증가 추세가 반영되면 확진자가 더 늘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설 연휴 가족 모임으로 인한 집단감염은 5건이 확인됐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작년 추석엔 11건이 나왔으나 당시엔 두 자릿수 확진 추세였다”며 “이번 설 연휴 직전엔 (확진자가) 200~300명대를 보였기 때문에 더 많은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했습니다.

 

 

 

 

| "4차 유행 대비 서둘러야" 의견 나와

전문가들은 4차 유행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교수

“해외 사례를 보면 유행이 발생하는 간격은 점점 좁아지고 유행의 크기는 갈수록 커진다”

“4차 유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 수 있고 최근 확진 증가세는 그 전조일 수 있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주말까진 지켜봐야겠지만 4차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현행 거리 두기 체계는 효과가 너무 떨어져 단계 상향을 해도 효과가 크지 않을 것”

 

전문가들은 아직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확산 속도가 빠른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광범위하게 퍼지면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큰 변수가 됐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 이후 거리 두기를 수도권은 2.5단계에서 2단계로

비수도권 2단계에서 1.5단계로 낮췄습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5인 이상 모임은? 영업제한 풀리는 곳은?

 

 

정부는 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자율과 책임’을 앞세운 새 거리 두기 체계를 마련해 다음달 초에 시행할 방침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완화 논의중 - 영업제한 해지 & 규제는 강화!

 

하지만

 

방역 당국은 

“현 상황이 일시적 확산인지 재확산으로 가는 것인지 지켜보고 있다”

“양상에 따라 범정부 차원에서 거리 두기 조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자율·책임을 앞세운 것도 결국 여론의 눈치를 본 게 아니겠느냐”

“과학적 원칙으로 방역을 해야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 무작정 검사 확대만으론 한계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3차 유행 초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검사를 확대해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무작위 선제 검사를 하는 한편, 각 지자체도 ‘1가구 1검사’ 등 무작위 선제 검사를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검사를 확대하는 걸 두고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서울시는 시내 57개 종합병원에 대해 종사자, 간병인, 환자 보호자에 대해 2주에 1번 정기 검사를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종합병원들은 

“선제 검사론 숨은 감염자를 다 찾아낼 수 없다”

“행정명령대로 하면 하루에 1000명 이상 검사를 해야 하는데 인력 지원이 없으면 진료 공백이 불가피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7일 복지부와 종합병원, 서울시 등이 회의를 했고, 서울시가 합리적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최재욱 교수는 

“최근 수도권의 병원·공장 등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른 것을 보면 무작위 검사로 집단감염을 예방하는 것은 역부족”

“취약 시설에 대한 검사를 늘리고 확진자가 많은 직군과 연령층을 타깃으로 선제 검사를 하는 게 차라리 낫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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