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루만에 1,000만원 급락, 테슬라도 13%↓

비트코인 16%·이더리움 21% 급락
하락할 것 vs 일시적 현상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루에 1,000만원 가까이 떨어지는 등 큰폭으로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가격 급등에 불을 지폈던 일론 머스크의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도 발목을 잡혔는지 13% 하락했습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를 비롯해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코인(BNB) 등 대다수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향후 4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세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2일 오전 5만8,193달러(한화 약 6,468만원)선에서 강한 하락세를 보여 23일 오후 7시 30분 기준 1,000만원 가량 하락한 4만7,947달러(한화 약 5,329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 대비 16%가량 하락한 수치이며, 1조달러를 넘겼던 시가총액은 9,00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가상화폐 하락의 원인으로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전체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집니다. 

 

옐런 재무부 장관은 22일(미 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주최 화상 간담회에 참석해 

“비트코인이 거래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트코인이) 불법 금융에 자주 사용되는 것이 두렵다. 비트코인 거래는 매우 비효율적이며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한다”

라는 비판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23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이어진 비트코인 상승세를 두고 

“이상 급등”이라고 표현하면서 

“암호자산은 내재 가치가 없다. 앞으로도 가격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양국 경제 수장들의 발언으로 비트코인은 5만달러 아래까지 급락했으며 향후 방향성에서도 긍정론과 회의론이 엇갈리고 있다. 

멀시아 바슈 금융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5만8000달러에서 5만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하방압력은 여전히 남아있다”

“추세가 깨지면 4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최근 하락세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보이는 흔한 가격 변동이라는 입장도 있습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비트파이넥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하락세로 인해 암호화폐를 경제적 쇼로 치부한 사람들을 포함해 많은 비평가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그런 비판은 핵심을 놓치고 있다. 오랫동안 높은 변동성을 겪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입장에서 이번 변동성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며 오히려 젊은 시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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