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피어 에드거 입니다.
배달의 민족 수수료 변경 이슈로 공공 배달앱과 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공공 배달앱으로 "배달의 명수"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배달앱 시장에 지금까지 없던 공공 배달앱이 자리를 잡으면서 그 성장 가능성과 기대효과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 공공 배달앱의 성공 가능성과 기대효과
10년 전 배달음식점이 광고하는 수단은 지역 배달책자에 광고를 하거나 직접 전단지를 뿌리는 방식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배달책자는 찾아볼 수 없으며, 대부분 모바일 배달앱(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을 통해 홍보를 하고 주문을 받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새롭게 생겨나는 배달앱 시장에서 초반에 사업을 잘 정착해 성장시킨 기업은 그 시장의 흔들바위처럼 흔들흔들거려도 심각한 문제가 없는 한 절대 굴러 떨어지지 않고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등으로 음식점의 매장식사가 줄어들며 배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습니다. 배달 의존도가 높아진 만큼 배달앱 관련 기업의 매출이 높아지는 것은 뻔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배달의 민족'에서 수수료 개편 소식으로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에수수료 부담이 커지면서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독일계 기업 딜리버리히어로의 배달의 민족 인수 소식으로 '배신의 민족' 혹은 '배달른 민족' 소리를 들으며 미운털이 난 상태에서 수수료 개편 소식은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더욱 좋지 않은 이미지를 주게 됐습니다
이 같은 시기 배달의 민족과는 반대로 칭찬받으며 주목받는 배달앱이 있었으니 군포시에서 개발한 '배달의 명수'입니다. '배달의 명수'는 군포시가 운영하는 공공 배달앱으로 기존 민간 배달앱과 다르게 가입비, 광고료, 수수료가 없는 배달앱입니다. 이러한 무료 서비스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장님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으며 관련 소식이 뉴스에도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며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공공 배달앱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소상공인의 광고비 절감 효과
현재 배달앱 광고비로 월 1,000만 원 또는 흔히 말해 깃발꽂기(광고비를 더 사용하여 앱 지도에 실제 음식점 위치와 또 다른 위치에 음식점을 표시시키면서 가까운 거리에 노출되도록 하는 행위) 200곳까지 하는 음식점들이 있다고 합니다. 배달앱에서 광고비를 적게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주문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는 것입니다. 경쟁사회 자본사회에서는 당연한 이치지만 소자본으로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밀릴수밖에 없으며 결국 궁지에 몰리게 된다면 폐업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소자본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 매출 1위인 기업일지라도 과도한 경쟁으로 배달앱 수수료로 상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나면 세금을 낼 돈도 없어서 폐업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과도한 광고 경쟁으로 매출은 높지만 이윤이 낮을 수 있으며, 그러한 업체들 사이에서 광고비를 많이 사용할 수 없는 업체는 주문 기회를 빼앗기면서 매출이 낮아 손익분기점을 못넘겨 운영에 어려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없는 공공 배달앱을 통해 자본력이 약한 음식점이나 배달앱 수수료가 부담이 되는 음식점들은 공정한 기회를 제공받으며 광고비를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수수료 부담이 적어진 만큼 음식의 질이 높아질 수도 있으며, 배달음식 가격도 합리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치킨값과 통신비가 비싼 이유 중 하나는 과도한 광고와 마케팅 비용 때문이라고 합니다.
2. 창업 진입장벽 완화 (지역 경제의 순환)
대기업에서 새롭게 설립한 업체가 아닌 이제 막 영업을 시작하는 개인사업자, 영세사업자는 자본력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공공 배달앱 내에서는 자본에 구애받지 않고 공평한 조건으로 공정한 기회를 제공받아 초반에 사업을 정착시키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공 배달앱의 정책을 통해 배달음식점 창업 진입장벽을 완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진입장벽 완화는 배달음식점의 거래처인 식재료 업체와 배달용기 업체, 심지어 배달대행업체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 매우 좋은 순환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기존 배달앱의 새로운 경쟁자 등장
독과점 우려가 있는 배달앱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로서 공공 배달앱이 자리를 잡아 준다면 기존 배달앱의 광고비와 수수료의 과도한 인상을 제어해 줄 수 있는 경쟁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한 기업에서 3가지 사업을 운영한다고 해도 팔은 안으로 굽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공공 배달앱은 운영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완전한 의미의 경쟁자라 할 수는 없습니다... 공공 배달앱을 사용하다가 홍보를 할 수 있는 여력이 되고 홍보를 원할 경우 그 '보안제'로서 민간 배달앱을 함께 운영하는 방식으로 시장이 형성된다면 민간 배달앱과 공공 배달앱의 공존이 가능할 거 같습니다.
4. 지역소식 안내 효과
공공 배달앱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접하는 앱이기 때문에 그 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소식과 안내 사항을 앱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시킬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소식을 전하는 전용앱은 아니지만 하루 접속자 수가 많기 때문에 상당한 전파력을 가질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앱을 사용하면 첫 화면 상단에 공공 배달앱 이용 방법과 할인권 등 이벤트뿐만 아니라 시, 구, 동에서 진행하는 지역소식이나 안내문 등 지역소식을 노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지역 전용 앱보다 더 좋은 노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5. 고용창출 기대
지자체에서 사업을 추진해 고용창출 효과를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배달앱의 전화 상담원, 배달원 등 지자체와 연계를 통해 고용하거나 혹은 저소득층 가장을 고용해 풀타임 혹은 파트타임 등 근무를 할 수 있게 하여 도움을 줄 수 있을거 같습니다. 혹은 직업을 구하기 힘든 신용불량자의 경우 장기간 근무를 통해 신용회복의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법원에서 사회봉사를 받은 사람이 전화 상담원으로 근무하며 사회봉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전화상담 중 고객과 다툼이 있거나 통화에 불만을 받으면 기록에 남아 사회봉사를 잘 수행하였는지 평가할 수도 있죠. 이러면 황제 사회봉사 이슈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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